표현력과 품격을 키우는 언어 습관 – 고등학생을 위한 말하기 연습법
고등학생이 되면 ‘말’이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서 자신을 보여주는 수단이 됩니다.
면접에서, 발표에서, 글쓰기에서, 친구와의 대화에서
어떤 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죠.
고등학생 시기의 언어 습관은 대학생활, 사회생활, 인간관계의 기초 체력이 됩니다.
💬 언어는 ‘지적 이미지’를 만든다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들립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그냥 그렇다" →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 "뭔가 별로였다" → "제 기대와는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이처럼 구체적이고 정중한 표현은 나의 사고력을 더 깊이 있게 보이게 해주고,
상대방에게도 품격 있는 인상을 남겨줍니다.
📌 고등학생이 갖춰야 할 언어 역량 3가지
- 정중하지만 자기주장이 있는 표현
“~생각합니다.”, “~라고 판단했습니다.”와 같은 표현은 의견을 분명히 하면서도 공격적이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 추상어보다 구체적인 단어 사용
“좋았다”보다 “몰입도가 높아 끝까지 집중하게 됐다” 같은 구체 표현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 듣는 사람을 고려한 배려 화법
논리적이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투는, 말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 발표와 토론에서 쓰기 좋은 표현들
| 상황 | 좋은 표현 |
|---|---|
| 의견 제시 | “저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봤습니다.” “이 주제를 다음과 같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
| 반론 제시 | “그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이런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정리/마무리 | “이러한 점에서 제 의견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 생각이 또렷한 사람처럼 말하는 법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의 구조가 명확해서 말이 조리 있게 나오는 것이죠.
이를 위해선 다음과 같은 루틴이 필요합니다:
- 하루 5분, 뉴스나 칼럼 읽고 요약 말하기
- 감상평을 말로 먼저 정리하고 글로 써보기
- 책이나 영상 본 후 ‘나의 생각’ 1문장 말하기
이런 연습을 통해 사고 – 말 – 글이 연결된 훈련을 하게 됩니다.
📚 글쓰기와 말하기는 같은 뿌리
말하기 실력이 좋은 사람은
논술, 자기소개서, 발표문 작성도 자연스럽게 잘합니다.
이는 ‘내 생각을 어떻게 언어로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구조화되어 있으면 말과 글 모두 탄탄해집니다.
✅ 바른 언어 습관을 위한 실천 팁
- 비속어, 줄임말 줄이기
친한 친구끼리도 습관적으로 쓰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티가 납니다. - 감정 섞인 표현 삼가기
"말도 안 돼!" 보단 "그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로. - 경청과 응답 훈련
남의 말에 “맞아, 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각해.” 식으로 이어가기. - 거절도 정중하게
“싫어” 대신 “미안하지만 이번엔 어려울 것 같아.”로 말하기.
💡 언어는 습관입니다
말투는 습관입니다. 한 번 말해보면 어색할 수 있지만, 매일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내 언어가 됩니다.
지적인 말투, 배려 있는 표현, 논리적인 전달력은 고등학생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이미지입니다.
✅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합니다
대학 면접에서, 친구 앞에서, 나를 설명할 때 말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나의 태도와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오늘부터는 이런 생각을 해보세요.
“내가 지금 하는 말은, 나를 어떻게 보이게 만들까?”
정중하고 품격 있는 언어는 단순한 말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